덕산그룹의 부도이후 광주등 지방건설업체의 부도가 이어지면서 급기야
부도설이 우성건설 청구 유원건설등 대형건설업체들에게 까지 번지자 이들
업체는 소문의 지원지파악과 악성루머봉쇄에 골몰.

특히 우성건설은 최승진부회장의 해외도피설까지 나돌자 최부회장이
해외사업을 위해 중국등을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을 홍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난주말 증권시장에 부도설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을
공시.

또 유원건설은 최근 해외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도설이 끊이지않자 지난해말에 이어 지난주말
또다시 부도설이 사실무근이라는 기업공시를 냈다고 관계자는 전언.

이밖에도 덕산그룹과 같이 급성장하고 있는 재계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거평 나산 신원그룹등도 부도설이 나돌고 있어 일각에서는 증권가 큰손
들이 주가조작을 위해 루머를 유포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문을 제기.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