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등 목동신시가지 일대가 빠르면 5월부터
상세계획구역으로, 목동중심축은 도시설계지구로 각각 지정되는등 서울
서남권의 부도심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7일 지난 84년부터 시작된 양천구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이달말 종료됨에 따라 빠르면 5월부터 목동신시가지를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달중 미등기된 토지의 등기가 완료되는 대로 목동중심축을
도시설계지구로 지정, 목동지구를 서울 서남권의 부도심으로 집중
개발키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목동신시가지를 신촌, 영동.잠실, 영등포, 청량리등
기존의 4개 부도심과 곧 부도심으로 지정될 왕십리지역등과 함께
서울지역 6대 부도심으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목동부도심권은 목동역일대와 구로공단역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개발돼
특히 상업및 업무, 유통시설등이 집중 배치되며 도로망등 목동부도심권과
외곽을 잇는 도시기반시설은 기존의 영등포 부도심권과도 연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목동신시가지에 대한 부도심지정을 위해 목동중심축에 국내최대
규모인 연면적 10만평의 초대형 백화점과 지상 40층, 1천객실 규모의
최고층 호텔건립을 추진중이다.

또 서울방송, 예총회관, 서울이동통신, 한국통신, 대우전자, 중소기업
판매전시장등이 오는 98년께까지 연차적으로 들어서며 폭 25~30m, 길이
1천5백m 목동중심축 연결도로가 연말에, 양천구청역~까치산역간 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은 6월에 각각 완공된다.

이밖에 지하철 5호선 공항~목동~여의도구간은 오는 12월, 제3기 지하철
11호선 신월~목동~시청~염곡동구간은 99년에 각각 완공되며 대형백화점
인근 신정동 915복개지에는 2천1백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내년 6월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상복합건물타운이 조성되고 서울방송(SBS) 서울이동동신
한국통신 대우전자등이 연차적으로 들어서는등 목동중심상업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