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소업체의 의견을 주로 반영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한건설협회
가 ''대기업 끌어안기'' 작업을 추진.

건협은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 이같은 업무를 포함, 건협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구성안을 상정해 놓고 있어 총회의 결론에 귀추가
주목.

특히 대형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건설업체연합회가 대형업체들의 의견을
별도로 수렴하기 위해 법인화를 추진, 건설업계가 양분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

건협관계자는 "건협이 명실공히 전체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업무개선소위원회 발족이 추진되고 있다"며 "각 건설업체의 기여도
를 감안한 투표권행사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전언.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