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회장 박재면)이 아파트 품질고급화를위한 "현대아파트 표준화모델"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주택설계실의 개발팀 주관으로 총 5단계에 걸쳐 올해말까지
현대아파트 표준화모델을 개발키로하고 이미 개발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표준화모델은 평면과 단지설계및 조경으로 나누어 개발된다.

우선 평면설계에서는 모든 내부공간을 오픈 스페이스화해 입주자가 융통성
있게 공간을 활용할수있게 할 방침이다.

특히 취미활용공간부여,실내통로 극소화,침실과 발코니의 연결,세대간소음
방지평면채용등에 중점을 두기로했다.

또 발코니에 장독대 실내정원 채소밭등을 설치할수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화장실과 욕실분리,안방 붙박이장 설치,컴퓨터실 서재 오디오실등 특수목적
공간 확보,실내어항및 분수설치등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단지설계에서는 기존 주위공간및 자연지형을 살리는데 주력하기로했다.

또 향위주의 단지배치에 변화를 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외부공간을 확보
하고 주출입구및 단지내 중심공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휴식공간과 놀이공간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다양한 과일나무와 관상수위주로 조경을 하기로했다.

현대건설은 신대방동 조합현대아파트,울산 삼산조합 현대아파트,목포 상동
현대아파트,순천 조례동 현대아파트,청주 용암동 현대아파트등 현재 시공중
인 5개 아파트현장을 표준화모델 시범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