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와 강남구는 유통 상업 업무등 웬만한 기능은 이미 고도로 발달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들 2개 자치구는 구단위보다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기본
계획에 따라 향후 발전구도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재정자립도가 98%에 달하는 부촌인 만큼 서울 남쪽 관문지대,
풍부한 문화 유통 상업시설을 갖춘 생활촌 조성에 도시기본계획의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구 도시계획의 양축은 지하철을 따라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양재 방배
남현 사당 이수등 5개 지구중심과 강남대로변의 영동 부도심지역이다.

우선 강남대로변 2곳과 강남역~서초역간등 3곳을 일반상업및 일반주거지역
에서 중심상업및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영동부도심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시도시기본계획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그러나 이들 3곳은 이미 상업기능이 고도록 발달한 지역으로 시도시기본
계획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지역은 용적률이 현행 1천%에서 최고 1천2백%까지 올라간다.

또 강남대로에서 서초로~예술의 전당으로 이어지는 교대역사일대와 방배
1동 936일대는 이번 자치구 도시기본계획에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
으로 용도변경하려 했으나 영동부도심과 연계, 개발해야 하는 문제로
시단위 도시기본계획에서 구체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동작구와 연접해 있는 양재, 사당, 남현등 3개 지구중심에는
소핑센터등 대형 유통시설과 문화시설이, 영동지역의 양재지구중심에는
강남구와 함께 업무 문화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양재IC일대와 고속버스터미널주변은 유통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용적률이
1천%까지 상향되고 강남대로~서초로변일대와 서초역~예술의 전당일대는
도시설게지구로 곧 지정된다.

구는 방배동 766일대 속칭 카페골목등 3곳을 준주거지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시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추후 검토키로 하는 한편 반포동 88일대
자투리땅과 70년대 후반 택지로 조성됐던 양재동 72의 8일대는 자연녹지에서
일반주거지역으로 회복된다.

<>강남구=부도심지역인 강남역~무역센터간 테헤란로변과 삼성동 168일대
(한국전력공사주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계획은 시 도시기본계획
에서 영동부도심 기능재배치 계획에 따라 조정된다.

그러나 시와 구가 논현로 언주로등 노변에 발달해 상업지역을 더 이상이
늘리지 않기 위해 영동부도심을 집중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서초구의 강남대로변 2곳과 같이 일대가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될게 확실시
되고 있다.

이와함께 양재지구중심엔 서초구와 함께 유통시설등을 배치하며 개포지구
중심은 쇼핑센터및 레저시설등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부정동 617일대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바아안은 정비방향이
제시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시도시기본계획이 수정, 보완되는 대로 반영
된다.

삼성동 논현동 청담동 대치동 개포동 압구정동 도곡동 개포동 일원동일대가
도시설계지구로 변경되며 양재역주변 총신대역및 방배동 중아로변 사당역및
7호선 방배역주변은 상세계획지구로 각가 지정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