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자치구 도시기본계획에서 주거기능 편중에 따른 상업기능의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도봉구는 오는 3월 기존의 도봉구와 강북구로 분구되면서 첨단산업
단지로 개발된다.

>>>> 노원구 <<<<

지하철 태릉입구역과 노원역 주변 일대가 각각 묵동지구중심과 상계지구
중심으로 지정돼 단순 주거기능 위주로 개발된 단점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의 경우 주거지역이 전체의 95%에 달해 도시기능이 너무 단순하고
자연녹지도 그린벨트가 대부분이어서 이들 양대 지구중심이 집중 개발돼
대단위 상권을 형성하면 도시기능이 현재보다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

우선 묵동지구중심은 화랑로와 동일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북쪽으로
태릉역(지하철 6,7호선 환승역)과 공릉우체국주변 공릉1동 670,680일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상계지구중심은 미도파 상계점 앞 노원네거리 기존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되는데 노원역 북측지역은 지구중심에서 제외됐으며 미도파백화점 건너편
도봉면허시험장에 대해선 시설물을 이전한 후 토지용도와 도로시설계획을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부지의 위치와 특성상 상계지구중심과 일반주거지역
간의 완충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면허시험장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지정할 것
을 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상계시장주변과 성북역일대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돼 생활권으로 지정되며 상계2 택지개발지구도 개발이 완료된 직후
수락산생활권으로 지정된다.

또 상계2 택개지구의 일부를 지구중심으로 지정하려는 계획은 택지개발 사업
결과에 따라 결정키로 했으나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될 것이 확실하다.

이밖에 수락산역 주변과 도봉운전면허시험장,지하철 공릉역~태릉입구간등
3곳은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며 상계4재개발지구와 월계 2동 녹천마을에서
는 재개발사업이,희망촌지구등 7곳에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

>>>> 도봉구 <<<<

도봉로 천지극장~유성볼링센터~한국전기안전공사일대가 수유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새로 생겨날 강북구의 구심으로 상업 업무및 공공행정시설등 중추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주상복합건물등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또 창동 655일대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을 중심으로한 양방향 2백50m도 지구
중심으로 지정돼 남북통일에 대비한 거점지역및 동북부지역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이번 자치구 도시기본계획안에서는 유보됐으나 옛 소방학교 자리
일대도 지구중심으로 용도변경돼 분할되는 도봉구의 구심으로 집중 개발된다.

또 미아삼거리역세권은 지구중심으로 조성하려던 당초 방침을 철회하고
성북구의 미아지구중심과 연계한 상업지역으로 개발, 도심으로 향하는 유동
인구를 흡수하는 완충기능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이에따라 미아삼거리역세권에는 대형 유통시설과 레저 편의시설등이 집중
배치될 전망이다.

쌍문2동 653일대와 도봉1동 600일대,미아동 삼양사거리, 수유동 4.19사거리
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돼 4대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이밖에 구는 도봉역 창동역 쌍문역 수유역 미아삼거리역 주변을 상세계획
구역으로 지정, 생활권과 지구중심의 개발에 따른 무절제한 개발을 억제하고
도봉 1동 349,429,번3동 155일대등 6개 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