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대표 장지환)은 20일 싱가폴에서 피어스빌라와 팜 스프링 아파트
등 2건의 건설공사를 9천4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총 공사금액이 5천3백만달러인 피어스빌라는 가구당 분양가격이 싱가폴 최
고 금액인 7백만달러(약 56억원)를 상회하는 초호화빌라로 각 가구는 전용
수영장및 주차장을 갖추고있으며 내부구조도 가구마다 다르다.

싱가폴 굴지의 부동산개발및 금융그룹인 홍릉금룹이 발주한 이 빌라공사에
는 일본의 가지마건설을 비롯 홍콩,싱가폴등지의 대형건설업체가 입찰에 참
여,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쌍용건설이 공사를 따냈다.

또 공사금액이 4천1백만달러인 팜 스프링 아파트건설 공사는 지상 5-10층
아파트 3개동 1백67가구를 건립하는 공사로 쌍용건설이 수의계약으로 공사
를 수주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들어 모두 3억2천4백만달러의 해외공사 수주실적을 올
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