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예금및 저축가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651일대 5만4천1백여평의 부지에 3천7백6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등
신투리지구 택지개발계획이 최근 완료됐다.

신투리지구는 상계 2택지개발지구와 함께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얼마 안되는 택지개발지구중 하나인데다 목동신시가지와 인접해있어
그동안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온 곳이다.

내년 1월부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신투리지구의 토지이용및
주택건설계획,교통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토지이용계획 =전체 토지면적 5만4천1백32평중 공공주택및 근린생활
시설용지가 3만2천7백87평으로 전체의 60.6%에 달해 주택용지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밖에 단지내 도로 공원 학교 공용청사 의료시설등 공공시설용지가
2만1천3백45평이 배정됐다.

<>주택건설계획 =1블록엔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전용 12~
18.1평이하 공공분양주택 9백96가구가 들어서 청약저축가입자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또 2블록엔 전용 25.7평이상 민영주택 4백21가구가 건설돼 주택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이와함께 3블록 6천4백44평의 부지엔 전용 18~25평짜리 민영주택
5백70가구를 건설,3백만원짜리 예금가입자에게 공급하며 도개공은
이들 1~3블록에 들어설 아파트를 내년 5월께 분양할 방침이다.

이밖에 4블록과 5블록에는 각각 공공임대주택과 근로복지주택 9백82
가구와 7백91가구등 모두 1천7백73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말께 또는 내년초에 도개공을 통해 민영주택이 들어설
1,2블록을 민간건설업체에 공개경쟁입찰을 벌여 매각할 방침이다.

<>공공시설 =공공시설로는 동사무소 파출소 우체국등 공용청사 3개,
교회등 종교시설 4개,병원 상가등 근린생활시설및 사회복지시설 국민학교
각 1개 씩 들어설 예정이서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근린공원및 어린이공원이 9개와 완충녹지지대 3천여평이 확보돼
있어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여유있게 마련됐다.

이밖에 폭 25~30m의 신정로가 단지중앙을 통과하며 폭 12~15m규모의
도로가 단지내에 새로 들어선다.

특히 지난 10일 서울시가 목동 중심상업용지 8만여평에 대해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육성키로 확정함에따라 목동신시가지에 인접한
이 지구도 영향권안에 들어가 개발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 =서부화물터미널에서 목동아파트내로 이어지는 신정로와
강서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단지가 조성돼 교통여건은 비교적 편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지하철 5호선 구간중 김포공항~여의도간 3.7 구간이 내년
상반기에 완공돼 지구옆을 지나는 것을 비롯 지하철 11호선 구간중
신월동~염곡동간 4.8 구간도 내년에 착공돼 오는98년말까지 완성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김동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