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신시가지에 위치한 녹원아파트가 연말까지 입주에 들어간다.

둔산 녹원아파트는 23평형 6백24가구,31평형 5백76가구등 모두 1천2백가구.

아파트매매시세는 층별 가격차가 있으나 23평형은 5천5백만-6천만원,
31평형은 8천만-9천만원선으로 분양가에 비해 23평형이 1천1백만-1천6백
만원,31평형이 1천5백만-2천5백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단지는 주변에 정부제3청사를 비롯 대전시청등이 들어서 행정타운으로
변모되는 것과 함께 신흥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가격상승요인이
충분할것으로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보고있다.

전세가격은 23평형이 2천3백만-2천5백만원,31평형은 2천8백만-3천만원선
으로 주변에 대기물량이 많아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단지는 기존도심과 유성을 연결하는 계룡로(10차선)와 대덕연구단지로
들어가는 대덕대로(10차선)가 만나는 교차로에 인접해있고 건설예정인
지하철 1호선역이 단지앞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또 중심상업업무지구에 대규모 백화점이 입점하는등 둔산지역 아파트단지
중 생활편익도 좋은 편이다.

지하1층 지상2층규모의 상가매매시세는 1층이 평당 1천만원선,2층은 평당
5백만원선이며 임대는 10평짜리가 보증금 4천만원에 월세 80만원선이다.

그러나 2층만 다소 거래되고 있을뿐 아직 상권형성이 안돼 전반적으로
매기가 한산하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앞으로 주변 준주거지역에 들어설 상가를 예상,중복
되지않는 업종을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투자전략을 설명한다.

유성온천관광지구와 과학공원까지 5분,관공서 금융기관 시장등의 상업시설
이 모여있는 은행동까지20분정도면 충분하다.

아파트단지 바로 옆에 중지국교가 내년 개교 예정으로 건축중에 있고
중고등학교도 5분거리에 위치하는등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대전=이계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