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우선공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 청약결과
민영주택은 5.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으나 국민주택은 6개 평형 모두
미달됐다.

9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중계동 3차 건영아파트 등 1천5백21가구가 공급
된 민영주택 1군의 경우 6천32가구가 신청, 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21개 평형 2백95가구는 이날 청약에서 미달됐다.

또 민영주택 2군 2백40가구엔 3천 13가구가 신청해 1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신월동 성원아파트 33평형 3가구가 미달됐다.

이에따라 민영주택은 5.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중계동
3차 건영아파트가 1백1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응암동 경남아파트
25평형 30가구 등 모두 21대 평형 2백98가구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래동 베어스타운 등 서울 거주 5년이상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 60
회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된 국민주택 6백64가구엔 모두 3백96가구만
신청, 이날 분양된 6개 평형 모두 미달됐다.

한편 10일에는 민영주택의 경우 인천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우선
공급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은 10일 11일 이틀동안 서울거주 3년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저축 4백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신청을
접수한다.

<방형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