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은 하나로 꼽히는 고양능곡지구 민영아파트
2천6백12가구가 오는 4일부터 분양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능곡지구에서 대우 코오롱건설이 4일부터 8백80가구
아파트를 공동분양하는데 이어 동신주택 일신건영 등 5개업체도 이달하순
17백3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는 총 1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능곡지구에서 유일한
민영아파트인에다 능곡지구가 서울에서 차로 불과 20-30분 거리(서울시청
까지 14km)에 있고 채권을 적용받지 않아 중대형아파트를 원하는 서울거주
청약예금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20층 14개동으로 지어질 대우 코오롱 아파트는 38평형이 4백16가구,
49평형이 4백64가구이며 평당분양가는 9%옵션을 포함해 38평형이 3백6만원,
49평형이 3백10만원이다. (383)4891-3

또 일신건영과 용마 아파트의 건립규모는 39평형 5백56가구, 49평형 2백
24가구, 59평형 1백36가구이며 동신주택 화성산업 효성중공업은 38평형
3백36가구, 49평형 4백80가구이다.

지난달 중순 사업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일신건영과 용마는 내주초 사업승인
이 떨어질 경우 오는 14일께 견본주택을 열고 21-22일께부터 청약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신주택 화성산업 효성중공업도 일신건영 용마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할
예정인데 동시분양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들 아파트의 평당분양가격은 대우 코오롱아파트와 비슷한 3백5만원-
3백10만원선(9%옵션포함)이 될 전망이다.

능곡지구는 능곡-수색-신촌을 통과하는 6차선도로를 비롯, 올림픽대로
통일로 자유로 강변로 등을 쉽게 이용할수 있고 일산선지하철 화정역과도
5분거리에 있어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여건은 원활한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