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분당신도시 쇼핑.레저단지가 규모와 분양가
대금납부방법 건물용적률등 분양방법이 크게 변경돼 내년초에 일반에
재분양된다.

25일 토지개발공사는 분당신도시 쇼핑.레저단지의 분양계획을 수정,
내년 재분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개공은 이를위해 올연말까지 전문가와 업계의 견해를 듣고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규모가 롯데월드(2만9천평)의 5배이고 땅값만도 2천8백억원에
이르는 분당 쇼핑.레저단지가 2년째 낙찰자를 찾지못해 분당신도시의
생활권이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하게됨에 따라 분양방법을 조정하게 된
것이라고 토개공은 설명했다.

토개공이 추진하고 있는 변경안을 분야별로 보면 기존의 레저단지(6만평)
와 실내경기장(4만5천평)은 그대로 두고 쇼핑단지의 규모를 <>백화점 4천
5백평(기존 5천4백22평)<>백화점 4천5백평("5천2백56평)<>쇼핑몰 7천평
("7천8백57평)<>관광호텔 4천평("4천9백73평)<>업무문화시설 5천평
("6천3백99평)<>공용부문 1만3천5백평("8천8백12평)등으로 조정,모두
2백19평을 줄일 방침이다.

분양가는 현행 <>쇼핑단지(1천6백억원)<>실내경기장(4백78억8천만원)
<>레저단지(7백67억6천만원)에서 재감정을 통해 10%정도 낮출 예정이다.

대금납부방식은 최고 5년분할로 돼있는 토지공급규칙을 개정,최고 10년
으로 변경할것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토개공은 건물의 용적률을 <>백화점의 경우 4백%(기존 2백%)
<>쇼핑몰 3백%("2백%)<>관광호텔 5백%("4백%)<>업무문화단지 5백%("4백%)
로 각각 늘릴 방침이다.

또 백화점 , 의 층수를 4층이상 6층이하에서 10층이하로 높일 계획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