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 국토중 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할수 있고 지금까지
일어난 부동산열풍에서 이 임야가 항상 그 기폭제 역할을 해온것이 사실
이다.

중앙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주변및 서해안고속도로등 새로운 고속도로및
개발계획이 발표될때마다 또는 그 이전에 정보를 입수한 많은 투자가들마다
얼마전까진 임야찾아 삼만리로 전국을 누비곤 했다.

이러한 임야들을 매입한 많은 투자가들이 현재 거의 방치해 놓은 상태로
막연한 개발이익 심리만을 가지고 방관해 놓고 그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팔고 싶어도 팔리지 않고 개발하지니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임야의 국토(토지)이용계획 확인서를 띄어보면 확인
내용중 국토이용 부분에는 도시 취락 경지 산림보전 공업 자연환경보전
관광휴양 수산자원보전 개발촉진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보게된다.

대부분에 해당되는 취락지역 산림보전지역및 경지지역 또는 개발촉진지역은
비교적 개발하기에 용이한 땅으로 보면 된다.

현재 형질변경의 한계는 3천평으로 시군에서 군수 또는 시장 소관으로
되어 있고 시군에 마련된 형질변경 허가신청 양식을 받아 사업계획서를
첨부하여 개발의사를 추진하면 된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30만평이하는 도지사 위임사항이며 실버타운의 최적지
로는 남양주 용인 고양 여주등 우선 서울 외곽및 수도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노인 정서상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고 싶어 하지 않으며 주말
등을 이용해 자녀와 후손들과 함께 보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미국의 경우 실버타운의 건립은 규모에 따라서 5천명 이상이 주거하는
사례도 많으며 1~5천명의 실버촌, 1백~1천명 규모의 실버주거단지로 구분
되어져 있을 정도로 전문화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 시작단계로 실버타운에 대한 기술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소요예상이 없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투자가들은 임야대장및 임야도,
국토이용계획확인서를 가지고 건설회사의 용지과나 주택사업부 또는 개발
사업부에 공동개발및 단순매매를 시도해 보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동시에 자금이 부족한 분들은 개발계획의 사업승인까지만 득한후 건설회사
및 주택회사 그리고 대그룹에 사업자체를 양도하는 것도 남들보다 앞서가는
재산증식의 지름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30만평 이상은 건설부장관 소관으로 국토이용계획 변경신청을 하면된다.

전문화된 작업이란 아무래도 개인은 다소 어려움이 있으므로 과기처에
등록된 전문용역업체에 의뢰하면 품샘표에 의해 용역비가 산정되며 모든
인허가 절차를 대행하여 준다.

사업실행을 좀더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기존 컨설팅회사보다는 전문
토목용역업체에 의뢰하여야 한다.

컨설팅 회사가 진단의이라 한다면 토목회사는 수술의이기 때문이다.

각 건설회사가 개인보다는 이러한 부동산 개발을 손쉽게 하는 것도 알고
보면 이와같은 방법과 조직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각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방향설정을 하여야 하는데
그것은 지금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부동산 상품으로 그 촛점을 맞추면 될
것이다.

바로 실버타운 개발을 꼽을수 있다.

연수원 주말농장 청소년수련원 관광농원 기도원등 기타 여러가지 종목이
있으나, 주저없이 실버타운을 추천하는 이유는 앞으로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인한 영리법인의 유료양로사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실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개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노인들만의 독특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이 실버
산업은 60년대 이후 산업화 사회가 진전됨으로써 핵가족화 되어 가면서 그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었다.

시설 주내용은 노년층을 위한 주거개발 보건 의료서비스 휴양 위락등
노인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들을 포함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