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서울시내 25개 지역에서 7천3백66가구의 아파트가 동시에
분양된다.

올들어 4번째인 이번 동시분양은 지난 92년 10월부터 2개월 마다 실시된
서울지역아파트 동시분양중에 물량이 가장 많다.

이에따라 청약대기자들에겐 선택의 폭이 어느 때 보다 넓고 또 당첨확률도
그만큼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역적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분양이 이루어져 청약대기자들이 이번 동시분양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동시분양은 분양지역이 광범위한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부터 성동구 마장동, 도봉구 창동, 양천구 목동,
영등포구 문래동, 구로구 구로동, 은평구 갈현동등 서울시내 거의 전지역이
망라돼 있다.

또 대규모 단지가 2군데 들어있는 점도 이번 분양의 특징으로 꼽힌다.

석관동 두산아파트와 창동 쌍용아파트가 그곳들로 각각 1천9백98가구와
1천3백5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내에서 이만한 규모의 아파트가 동시에 공급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 규모별 분양물량 ]]]

공급물량중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도봉구 창동, 노원구 월계동, 동대문구
이문1동등 22개지역 3천5백89가구이다.

전체 분양물량중 절반가까이 되는 셈이다.

전용면적 18평초과 25.7평이하아파트가 분양되는 지역은 성동구 마장동,
성북구 석관동, 도봉구 창동등 21개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그러나 분양물량은 2천5백18가구로 적은 편이다.

또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도봉구 창동, 성북구 석관동,
영등포구 문래동, 양천구 목동등 18개 지역 1천2백59가구로 비교적 많다.

특히 창동 금용아파트, 석관동 두산아파트등에는 대형인 61평형이 포함돼
있어 주목되고 있다.


[[[ 주요아파트 입지여건 ]]]


<>.석관동 두산=전철 1호선 석계역에서 50m거리에 위치,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바로 부근을 지나는 동부고속화도로를 이용, 도심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아파트가 완공되는 97년께는 환승역인 석계역을 지나는 전철 7호선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2만2천여평의 부지에 1천9백98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라는 것도
장점이다.

아파트단지는 16-25층 25개동으로 지어지며 97년 11월 입주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단지설계를 공모하는등 두산건설을 대표하는 아파트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마감재의 색상을 핑크 베이지등 4가지로 정해 입주자들이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식수전용으로 스테인레스파이프를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인근에 대형유통시설이 없는 것이 흠이다.


<>.창동 쌍용=도봉구 창동 181-17 쌍용양회 이전부지에 들어선다.

지난 3차 동시분양때 공급된 1천9백여가구의 창동 동아아파트가 바로
인근에 있어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5백여m거리에 있고 동부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규모는 1천3백52가구로 역시 대단지이다.

20-24층 15개동으로 건축되며 근린생활시설은 상계동지역을 이용하면 된다.

운동과 산책을 겸할수있는 구릉식 산책로, 옥외 다목적 광장, 어린이
자연학습장등이 단지내에 마련된다.

중앙정수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등 첨단장치를 설치, 다른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97년 2월 입주예정.


<>.영천동 삼호=독립문 남쪽 영천재개발지구 일반분양분으로 이번 동시
분양에서 관심지구의 하나로 꼽힌다.

영천재개발지구 남쪽에는 금화시민아파트가 재건축중이고 성산고가도로
북쪽에는 현저재개발지구가 있어 이 일대가 앞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게 된다.

서울역과 불광동을 잇는 의주로와 경복궁앞을 연결하는 성산로가 교차하는
지역에 있어 이번 동시분양지역중 교통여건이 가장 좋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도 3백m거리에 있다.

영천시장 사직공원 적십자병원등 근린시설 휴식공간등이 인근에 있는 점도
강점이다.

입주는 95년 6월로 예정돼 있다.


<>.명일동 럭키=삼익파크 삼익그린 현대아파트등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이웃해 있다.

해태백화점 명일시장등이 주위에 있어 상권도 양호한 편이다.

출퇴근시간에 교통체증이 심한 것이 흠이지만 지하철 5호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지하층 공사를 마치고 지상 1층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계획대로라면
96년 하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 진흥=유화건설이 시행하고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아파트이다.

단지규모가 61가구로 적은것이 단점이지만 입지여건은 뛰어나다.

인근에 강남구청과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지하철 7호선이 통과한다.

주변에 조합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사업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근린시설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입주예정시기는 96년 4월.


<>.양평동 벽산=양평로와 영등포로가 교차하는 오목교 입구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 뒷편에 다른 벽산아파트와 현대 한신아파트등 기존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어 1백14가구의 소규모 단지라는 흠이 다소 완화된다.

문래중학교 관악고등학교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은 좋은 편이다.

96년 10월 입주예정이다.


<>.마장동 삼성=교통 요지인 마장동 대성연탄 부지에 들어선다.

강북도심이나 강남 어느 방면으로 쉽게 갈수있는 위치이다.

특히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5호선 마장역이 입주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경동시장과 미도파 청량리점이 있어 주변 상권도
양호하다.

단지주변에 공업사 자동차 정비공장등이 산재해 있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
된다.

입주는 97년 초로 계획돼 있다.


<>.목동 삼익=지하철 2호선 영등포역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다.

내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단지와 인접, 교통여건은 더
좋아지게 된다.

주변에 신세계 롯데 경방필들 각종 백화점이 있는데다 재래시장도 가까이
있어 당장 입주하더라도 생활에 불편이 없는게 장점이다.

재건축아파트이지만 조합원이 34명에 지나지 않아 건립가구의 대부분이
일반분양된다.

이에따라 일반 청약자들도 중간층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많다.

입주는 97년 7월예정.


<>.상계동 한신=수락산 자락에 위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이다.

재건축 아파트로 총 2백90가구가운데 2백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상계주공 14단지와 붙어있어 상계동 지역 교육 편익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단지 앞쪽으로 동일로와 동부도시고속화도로가 통과, 교통여건도 비교적
원활하다.

공사중인 지하철 7호선 수락역이 걸어서 5-10분거리에 있다.

96년 9월 입주예정이다.


<>.신길동 한성=옛 해군본부 자리에 들어선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의 중심축에 위치, 뛰어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대방역과 공사중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걸어서 10분거리.

상업시설을 비롯 교육 휴식시설등이 이미 완비돼 있다.

입주예정시기는 97년 4월.


<>.우면동 현대연립=우면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전원주택단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눈여겨볼만한 곳이다.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에 좋고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등 문화시설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교통은 양재대로 남부순환도로 강남대로등을 이용하면 되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면 불편한게 흠이다.

우면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교통여건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예정시기는 내년 8월로 잡혀 있다.


<>.이문동 삼익=전철 휘경역과 신이문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어 도심
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동부도시고속화도로와 한천로로도 진입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한국외국어대 이문시장 경희의료원등이 가까이에 있어 생활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이문동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재건축아파트이다.

입주는 97년 8월로 예정돼 있다.


[[[ 청약전략 ]]]

그동안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나타난 청약패턴을 보면 청약자들은 아파트
의 위치와 시공업체의 지명도를 가장 중요시해 왔다.

위치가 강남 강동 용산 서대문 마포등지이고 비교적 이름있는 업체가 시공
을 하는 아파트이면 거의 예외없이 높은 경쟁율을 보였다.

반면 변두리지역 무명업체의 아파트는 미달사태가 빚어지는게 보통이었다.

또 전용면적 25.7평이상 중대형평형 아파트의 수요층이 두텁다는 것도
청약패턴의 하나로 드러나고 있다.

이번 동시분양의 특징은 분양지역이 다양한데 비해 핵심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물량은 대규모이지만 요지에서 다소 벗어난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대부분인 셈이다.

이와함께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인 전용면적 18평 초과-25.7평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들 평형이 전체분양물량 7천3백66가구가운데 30%정도인 2천5백18가구에
지나지 않는다.

대신 전용 18평이하아파트(3천5백89가구)와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1천
2백59가구)가 비교적 많다.

이같은 점들을 고려할때 이번 동시분양에선 지난 3차동시분양때 보다는
경쟁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

이른바 인기지역이 영천동 우면동 삼성동 마장동등 일부지역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평형별로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인기지역 전용 25.7평과 중대형평형
아파트가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채권이 적용되는 지역의 경우 20배수내 1순위자라면 핵심지역 중대형평형을
제외하곤 액수를 낮춰 쓰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해도 전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집값이 조금씩 들먹이는 시점에 분양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청약률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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