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동쪽 접경에 자리잡은 경기도 구리인창지구에서 중대형 민영아파트
1천4백62가구가 9월에 분양된다.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삼보종합건설 삼환기업 신일건업등 3개 업체는
인창지구 2개블록에서 중대형인 35-46평형 아파트를 9월에 분양한다는
방침아래 사업을 주진중이다.

이들 아파트는 7천가구 가까이 들어서는 인창지구에서 전용면적이 25.7평
을 초과하는 유일한 민영아파트이다. 삼보종합건설은 9월초에 35평형 1백
44가구, 39평형 5백50가구, 43평형 2백16가구 등 모두 9백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중순 건축심의를 통과한 이 회사는 27일 사업승인신청서를 고양시에
제출했다. 삼환기업과 신일건업은 9월말 37평형 3백52가구, 46평형 2백
가구 등 5백52가구를 공동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건축심의를 받고있는 이들 업체는 내달말 고양시에 사업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사업승인기간이 보통 1개 정도 걸린다고 말해 이들
회사가 9월에 아파트를 분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격은 지난달 오른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할때 평당 2백50만원-
2백60만원선이 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전망했다.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에 접해있는 인창지구는 서울강남지역에서 불과
20-30분 거리에 있어 강남지역에 직장을 둔 청약자들간에 경쟁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주택과 관계자는 이와관련, "구리교문지구가 지난해 분양이 끝난
상태이며 미분양아파트가 적어 분양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창지구 15만7천1백평(6개블록)에 지어질 아파트는 6천9백52가구로
이중 이들 민영아파트를 제외한 5천4백90가구는 주공이 직접 지어
분양한다.

주공은 이 가운데 올해안에 3천6백50가구를 분양하고 나머지는 내년에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