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농림지에 일반주택의 건립을 허용한이후 처음으로 경기도 수원인터체인지
옆 약 7만평의 준농림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삼성건설 청구등 9개 건설회사는 19일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 영덕리 산 101
번지일대의 임야와 전답 7만9백평에 약 6천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소유주인 한보측과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9개사가 매입한 7만평의 부지중 3만평은 한보철강이 5.8조치로 지난 90년
성업공사에 매각의뢰했으나 아직 팔리지 않은 비업무용땅이고 나머지 4만평
은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이 개인명의로 소유한 땅이다.
이에따라 성업공사에 넘어가있는 3만평에 대해서는 이달중 9개건설사와 성
업공사간에 형식상의 매매계약절차를 거치게된다고 한보측은 밝혔다.
9개사는 부지 가격으로 한보측에 약 4백42억원(평당 63만원)을 지급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9개사가 매입한 준농림지는 수원인터체인지에서 수원시내로 들어가는 8차선
대로의 남쪽편 임야와 전답으로 토개공이 다음달 착공예정인 수원영통영덕택
지개발지구와 경희대 수원분교 진입도로 사이에 있다.
이에따라 영통영덕지구의 각종 편익시설과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수 있어
대단위 주택단지로서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주택업계는 평가하고있다.
컨소시엄으로 아파트를 건설할 9개 건설사는 삼성건설 동아건설 청구 한신
공영 동성 동성종합건설 우방 신명종합건설 그리고 한보철강의 계열인 (주)
한보 등이다.
이들은 관할 용인군청으로부터 아파트사업승인을 받는대로 아파트를 착공
분양할 계획인데 내년초부터 약 6천가구를 분양할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
다.
이들은 준농림지에대한 일반주택의 허가한도를 건당 3만평방미터(약 9천75
평)이하로 제한하고있는 점을 들어 컨소시엄구성회사를 9개사로 정한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