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5월 이후 지금까지 대형아파트보다는 오히려 소형아파트 값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본지가 서울 주요지역의 같은 단지내 중소형과 대형아파트에
대한 최근3년간의 가격변동을 조사한 결과 50~60평형대의 대형아파
트가 밀집한 강남,서빙고,잠실등의경우 소형아파트가 부동산경기가
피크를 이뤘던 91년5월 당시보다 20%이상의 하락률을 보인 반면 대
형은 대부분 10%미만밖에 떨어지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대형아파트는 오히려 매매가가 상승한 곳도 있다.
이는 서울시내에서 주택업체가 보유한 택지가 고갈됨에 따라 앞으
로 50평형 이상 대형아파트 분양기회가 거의 없어져 희소가치 때문
에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 강세를 유지해온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