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신도시에서 아파트와 연립이 분양된다.

올해 처음이자 신도시에서 사실상 마지막인 이번 분양주택은 분당의
연립 7백72가구와 일산의 아파트 5백34가구등 모두 1천3백6가구이다.

분당 연립은 국민주택규모이하 2백48가구와 국민주택규모이상 5백28가구
등 주로 중대형이고 일산 아파트는 국민주택 2백27가구와 국민주택규모이하
2백30가구등 소형이 주류이다.

분당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건설 경남기업 등 7개사는 분당 통합주택전시관
등에서, 일산의 동삼건영 유림산업은 서울 신촌에서 각각 지난달 27일부터
견본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주택업계에 번지고있는 마감재 고급화추세에 맞추어 벽지
타일 창문등을 최신형으로 꾸며 홍보하고있다. 특히 청구는 이번 분당연립
에 업계 처음으로 조립식공법을 적용,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이고있다.

신도시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이번 연립주택들은 입지여건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삼성건설 삼부토건 코오롱건설등 3개사가 공동으로 분양하는 연립주택은
분당신도시의 최남단 전철역인 죽전역과 그 바로 위의 분당역사이에
들어선다. 따라서 서울에서 먼 단점이 있지만 전철을 앉아서 이용할수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택업계는 말한다.

이 단지의 바로 동편으로는 탄천이 흐르고 있으며 공원도 1키로미터이내
에 위치해있다.

삼성건설 삼부토건 코오롱건설등 3사는 당첨자가 결정되면 각각 1백8가구
씩 맡아 별도로 공사를 할 예정이다.

분당의 청구 대창건설산업의 연립단지는 분당신도시에서 가장 북쪽 전철역
인 야탑역인근의 연립주택단지내에 위치해있다. 따라서 다른 어느 단지보다
서울과 근접한 편이다.

경남기업 선경건설의 연립단지는 분당신도시의 등허리부분인 분당쇼핑
레저타운부지 맞은편 단독주택단지옆에 있다.

전철역은 초림역으로부터 약 5분거리이다 동삼건영과 유림주택이 분양
하는 일산아파트는 일산신도시의 가장 북쪽 전철역인 대화역 앞에
들어선다. 이 아파트 역시 서울에서 멀지만 전철을 앉아서 이용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신도시의 연립과 아파트는 대부분 1순위(20배수외)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연립과 아파트가 신도시에서 사실상 마지막이어서 주택청약예금
가입자들이 "막차"로 인식, 대거 청약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립주택이 분양가가 높은데다 신도시의 추가건설계획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위치가 상대적으로 열악하거나 2군층은 2순위까지 내려갈
의외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분양된 분당, 일산
연립주택의 경우 위치에 따라 경쟁율이 많은 차이를 보였다.

주위환경과 교통이 좋은 단지는 1순위에서 치열한 경쟁속에 마감된데비해
주위환경이나 교통이 좋지 않은 곳은 2순위까지 청약기회가 내려갔다.

당시 62개평형중 56개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고 6개평형은 2순위까지
내려갔는데 이중 14개평형은 당첨선이 채권상한선(20배수외 1순위기준)
에서 결정됐다.

분당신도시의 한 중개업자는 " 신도시 연립주택은 서울의 기존 연립주택
보다 시설이 훨씬좋으나 가격이 높아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않고 있다"며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신도시에서 아파트와 연립이 분양되면 신도시에서는 일산에서만
1천4백69가구의 연립과 아파트가 남게된다.

일산 대화역과 주엽역사이의 건영주상복합건물내 전용 85평방미터이하
아파트 2백81가구, 정발산앞 청구의 전용 85평방미터이상 연립 78가구,
대화역과 주엽역사이의 세경산업과 세경건설의 전용 60평방미터이하
임대아파트 1천1백여가구가 남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