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부지역의 대규모 신흥주거및 상권으로 부상하게될 가경3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일대는 가경3지구 바로옆에 토개공과 공영개발사업단이 개발을 완료하고
아파트입주를 끝낸 복 가경지구(10만4천평)와 가경2지구(15만8천평), 지난해
11월 지구지정을 받고 토개공에서 개발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하복대지구
(28만평)를 포함해 주변일대가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충북도 공영개발사업단은 가경3지구 22만3천평의 택지에 총사업비 1천7백
70억원을 들여 오는 97년까지 택지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아파트 4천5백38가구, 단독주택 4백59가구등 모두 4천9백
97가구이다.

특히 이지구는 지난92년말에 승인된 택지개발지구로 양도소득세부과 적용
이 안돼 보상마찰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오는 6.7월 실시계획승인을
받고 7.8월 공동주택부지를 선수공급하며 9월 토지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을
거쳐 10월 보상에 착수,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가경3지구에서는 공급대상 4천5백38가구 전체가 오는11월께 동시에 공급
되는데 모두 민영아파트이다.

<>입지여건=청주시 가경 복대동 일대에 자리잡은 이지구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모한 가경2지구와 복 가경지구, 토개공에서 추진할 하복대
지구가 인접해 있어 서부지역의 신흥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개발이 완료된 가경2지구에 진로와 대우가 건설중인 터미널을 포함한
대규모 상업시설과 가경3지구 상업시설이 연계개발돼 서부지역의 최대 신흥
상권(부지 4만2천평규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심에서 보기드문 소나무숲 동산이 지구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택지지구중
개발이 제외된 자연녹지 3만여평은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도로개설및
상하수도시설을 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70여가구의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할 계획이다.

지구에서 경부고속도로 청주IC까지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까지 10분이면
도달할 수있고 지구북측의 경부고속도로 진입로를 이용하면 충북도청과
고속버스터미널, 백화점등 상권이 밀집된 서문동일대도 10분거리다 지구
남쪽의 남부순환도로(폭35m)에 대규모 교통광장이 조성되도 북측에 공단
5거리가 인접, 교통요충지인데다 청주공단과 화물터미널이 위치하고 유통
단지가 개발된다.

특히 이지구는 주택용지(38%)의 비율을 낮추고 공공용지(57%)의 비율을
높여 관공서와 문화생활공간을 기존택지개발지구에 비해 크게 확충했다.

이지구는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인데 현재 지구내에 충부대부속중고등학교가
있고 유치원 2개, 국민학교 2개, 중학교 1개가 신설되며 인근에 충북대
청주전문대 청주고 석천여상등이 있다.

이밖에 가경3지구내에는 근린공원 3개, 어린이공원 2개, 동사무소 우체국
소방서 파출소등이 각각 1개씩 들어선다.

<>공급규모및 시기=22만3천평의 사업지구에 건립될 아파트는 4천5백
38가구, 단독주택 4백59가구등 모두 4천9백97가구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가 2천9백88가구, 전용면적 18-
25.7평 아파트가 9백10가구, 전용면적 25.7평초과 아파트가 6백40가구이다.

단독주택은 50-70평규모로 지구남서쪽 상업용지 주변으로 4백59가구가
들어선다.

민영아파트로 공급되며 올11월께 동시에 분양될 전망이다.

<>분양가격및 주변시세=분양가격은 평당 2백10만원선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변아파트시세는 최근 입주를 한 가경동 대림아파트 32평형이 8천
5백만원, 벽산아파트 45평형 1억2천만원, 복대동 세원아파트 32평형 5천
5백만원, 금천동 현대아파트 31평형 6천만원 등이다.

(청주=이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