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지역의 중심주거지역이 될 원내지구(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일대) 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원내지구는 대전시가 오는 2011년까지 조성할 대전서남부생활권 개발사업
지구안에 있는 곳으로 이 지구안에서 첫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주택공사에서 개발하는 관저1,2지구와 토개공에서 개발하는
노은지구가 택지개발지구지정을 받고 개발을 준비중에 있어 원내지구를
시작으로 대전서남부생활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공영개발사업단은 지난해 8월 착공, 현재 40%의 단지조성률을 보이고
있는데 원내지구 7만5천평에 총사업비 5백44억6천8백만원을 들여 올연말
까지 택지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아파트 3천4백34가구, 단독주택 1백62가구등 모두 3천5백
96가구에 이른다.

공동주택부지 3만4천9백27평 가운데 시영아파트부지 1만3천6백50평을 제외
한 2만1천2백77평은 지역건설업체인 영진건설산업 계룡건설산업 삼정종합
건설에 지난해 10월 매각됐다.

시영아파트는 지역업체인 계룡건설산업과 신진건설에서 지난해 12월에
착공, 현재 터파기작업이 한창으로 5%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4월중에, 근린생활및 준주거용지와 종교용지는 오는 5~9월
중에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원내지구에서의 첫주택분양은 오는8월께 공영개발사업단이 공급할 근로자
복지아파트 6백90가구(전용면적 21평)와 일반분양아파트 6백30가구(전용
면적 17,23평형)등 모두 1천3백20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지여건=서쪽으로 호남고속도로와 접해 있고 단지남측에 바로 서대전
인터체인지가 있어 고속도로이용이 편리하다.

지구앞의 왕복6차선 대로를 이용하면 논산방면과 대전역을 비롯 상권이
집중돼 있는 대전도심으로 쉽게 갈수 있다.

이지구에서 도심쪽으로 있는 충남방적자리에 장차 유통업무시설이 들어
서고 그옆으로 주택공사에서 개발계획중인 관저1.2지구가 위치, 인기있는
신흥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지구는 규모가 비교적 작어 기존의 진잠중학교와 신축중인 서대전공업
고등학교가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관공서는 들어서지 않으며 근린공원 1개,
어린이공원 1개등이 들어선다.

<>공급규모및 시기=7만5천평의 사업지구에 건립될 아파트는 근로자복지
주택 6백90가구를 포함한 3천4백34가구, 단독주택 1백62가구등 총3천5백
96가구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가 2천1백88가구, 전용면적 18~
25.7평아파트가 5백82가구, 전용면적 25.7평초과 아파트가 6백64가구이다.

단독주택은 호남고속도로쪽의 자연녹지와 붙어있는 곳에 1백62가구가
들어선다.

공영개발사업단이 지난연말에 착공한 아파트는 일반분양 6백30가구와
근로자주택 6백90가구등 모두 1천3백20가구로 오는 8월께 분양된다.

민영아파트는 계용건설산업과 삼정종합건설이 공동으로 8백34가구(전용면적
19~32평)를 오는 10월에, 영진건설산업이 9백32가구(전용면적 19~32평)를
오는 8월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격및 주변시세=분양가격은 시영아파트의 경우 공영개발사업단이
최근 둔산에 공급한 한아름아파트의 평당 1백69만8천원보다 높은 1백80만~
1백90만원, 민영아파트는 평당 2백20만~2백3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아파트시세는 가수원동 은하아파트 31평형이 7천만원, 복수동 삼익
목화아파트 32평형이 7천만원, 내동 롯데아파트 32평형이 5천6백만원, 둔산
의 녹원아파트 31평형이 8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전=이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