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전남 무안군에 들어설 망운국제공항 건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방화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호남지역 거점공항의
개발이 필요해짐에 따라 교통부는 최근 전남도에 전남 무안군 망운면일대
9백25만평방미터를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따라 전남도는 다음주중으로 토지평가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현재
토지거래신고지역으로 고시된 망운면일대를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변경을
추진하는 한편 기초조사비 15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배정을 놓고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에 있다.

한편 교통부가 계획한 망운신공항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사업비
2천5백억원을 투입 A300,B767등 중형기 취항이 가능한 길이 2천5백m,폭 45m
활주로 1본과 계류장 6만평방미터 연간 1백10만명의 이용이 가능한 국제선
여객터미널 1만5천평방미터,연간 7만t처리규모의 화물터미널 3만4천평방미터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교통부는 다음주중에 망운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경제기획원과 내년도 예산배정을 놓고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