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오조리 일대에 제주출신 재일교포들의 보금자
리가 될 실버타운이 건설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일출봉실버산업은 오조리 일대 약7천여평
에 재일교포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2백48가구의 실버단지를 조성중에 있
다.
이 단지에는 제주에서 태어난 뒤 일본에 건너갔던 교포노인들이 집단
거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오조리실버단지 2개동의 가구는
11평형 1백20가구, 17평형 1백28가구이다.
오조리실버단지를 설계한 수목종합건축사무소의 서용식사장은 "입주자
들이 노인부부인 점을 고려, 건물을 4층의 저층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오조리 실버단지에는 노인들의 주거 및 편의시설로 건강검진센터 수영장
교육센터 상가 식당과 도서관까지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