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 경기활성화에 따른 신규공장의 급증에 따라 그동안 미분양
상태에 있던 구미공단지역의 공장용지가 최근 완전 분양되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신청을 하고도 용지를 분양받지 못해 공장용지 부족현상까지 일어
나고 있다.

14일 중부관리공단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라 미분양 상태를 보여온
구미공단 3단지의 공장용지 분양이 올들어 크게 활발해지면서 지난 1월중
완전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업체는 뒤늦게 공장용지의 확보에 나섰으나 용지를 구하지
못해 새로운 투자계획을 보류하고 있는 실정인데 중부공단은 공장분양을
신청했으나 분양해주지 못한 면적이 5만평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호전에 따른 공장의 확장 신설이외에도 최근 들어서는 물류비용
절감등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인근에 집적해 기술지도는
물론 제품계획에서부터 공동개발하는 등의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대기업 협력
회사들의 공장부지 수요가 늘고 있어 인근에 새로운 공단의 추가적인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중부공단관계자는 용지난이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정부들어 조성계획이 중단된 구미공단
4단지조성사업을 가급적 빨리 착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공단 4단지는 선산군 산동면일대 2백37만평에 올해중 공단의 건설에
들어가 오는 2천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수자원공사에서 실시
설계용역중이었으나 신정부들어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조성이
사실상 무기연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