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내리막길을 걷던 오피스빌딩경기가 올해들어 되살아날 조
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내 주요 오피스 밀집지역의 빌딩공실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고
임대료(월세기준)도 오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같은 현상이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전역에서 일률적으로 나타나
는 것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며 지역적 편차가 심한 곳도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빌딩경기가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부동산가를 지배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서울시 최대의 오피스 구역인 테헤란로변의 공실률
은 60%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초에는 10~20%정도 하락하는 추세를 보
이고 있다.
임대료 역시 광화문 등 일부지역은 5~10%가량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