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개발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기능조정 방침에 따라 재개발 사업처
를 폐지하고 기존 업무를 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에 넘기는 등 재개발사업
기능폐지를 위한 조직정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자회사인 시설관리공단의 민영화 추진에 따라 현재 시설관리공단이 분
당 신도시에 짓고 있는 분당 서현역사 건물을 오는 3월 일반경쟁입찰 방식
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김영태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한국
토지개발공사에서 김우석 건설부 장관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정부투
자기관 기능조정 및 자회사 민영화 작업을 추진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사장은 이날 "오는 2월 관련규정 개정과 3월 정관변경을 통해 재개발사
업 기능을 완전 폐지키로 했다"며 "그러나 토개공이 현재 시행중인 서울 중
구 양동 재개발사업은 오는 연말까지 추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