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개발은 올해를 "변혁과 도약의 해"로 정했다. 지난 4년여동안 추진
해온 경영혁신운동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변혁의 강도를 높이는 한편 건설
시장개방에 대비,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부 역량을 강화해 나겠다는 구상
이다.

이같은 경영방침을 달성하기위해 럭키개발은 지난 1월1일 건축 토목등
공정별로 나누어져있던 조직체계를 영업 시공 관리등 기능별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영업조직 확대,시공전문화유도,의사결정단순화,SOC추진 조직
강화등에 초점이 맞춰진 점이 특징이다.

구자성럭키개발사장은"현장중시 경영환경조성,인력의 국제화 ,주택사업및
해외사업강화등에 주력하겠다"면서 특히 "올해안에 21세기비전실현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럭키개발의 올해 매출목표는 1조2천5백억원,수주목표는 1조7천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및 수주실적이 각각 9천2백억원과 1조4천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할때 의욕적으로 목표를 설정한 셈이다.

올해 매출목표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은 주택사업으로
전체 매출목표의 34%인 4천2백억원에 이른다.

이어서 공공공사(2천5백50억원) 민간공사(2천5백억원)그룹공사(2천1백25억
원) 해외공사(1천1백25억원)등의 순이다. 이중 럭키개발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주택사업과 해외사업이다.

특히 해외사업에선 일단 매출목표를 1천1백25억원으로 공표했지만 내부적
으로는 1천8백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21세기에 일류종합건설업체로 커나가기위해 올해에는 해외사업선진화를
적극 추진하려합니다. 도쿄 괌 로스앤젤레스 홍콩 자카르타 방콕 하노이
리아드 알코바등 9개지역에 개설된 지사를 4개 권역으로 묶어 권역마다
1명씩 담당임원을 둘 예정입니다. 특히 동남아권역에는 전무급,중동권역
에는 이사급 임원을 상주시키기로 했습니다"

연초부터 해외건설현장을 둘러보는등 해외사업부문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는 구사장은 해외사업 매출확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주택사업부문에선 올해 지난해 보다 81.7%난 늘어난 1만2천1백29가구의
아파트 를 공급할 예정. 이 가운데 자체사업물량이 8천6백20가구로 가장
많고 재건축이 2천3백37가구,지주공동사업이 1천1백72가구등이다.

"주택사업본부안에 신상품기획팀을 신설,고객의 새로운 욕구에 부응해
나갈 생각입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지방영업소를 활용해 지역밀착식
영업기반을 확충,지역특성에 맞는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도 추진중
입니다. 영업전략면에서는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아파트 입주전 점검제를 보다 철저히 시행하고 주택정보 자동
응답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하는등 고객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올해 주택사업부 목표를 "품질제일주의"로 잡은 럭키개발은 아파트 품질
향상을 위해 최근 7단계품질점검방식을 도입,관심을 끌고있다. 이 방식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부장급 직원 및 실무자10명이 한팀을 이뤄 공사계획 및
현장여건점검(1단계)에서부터 기본골격점검(2단계) 배관매립상태점검(3")
반입자재점검(4") 내부미장점검(5") 가구별마감점검(6") 입주자점검(7")에
이르기까지 7단계로 나누어 시공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럭키개발은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하기위해 인력의 국제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현장소장 1백2명을 포함,총 2백77명을 해외우수건설업체에 보내
연수를 받게한데이어 올해에도 3백여명의 임직원을 해외에 파견,선진 건설
업체의 공사기술 및 관리기법을 습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신입사원들
중에 40%정도를 선발해 3개월간 해외교육을 시킨다는 계획도 세워져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우수인력확보와 첨단기술개발이 관건입니다.
기술우위를 확보하기위해 건설기술연구소를 활성화,기계화및 성력화공법
개발,신자재 신공법개발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의 유력
건설사인 죽중공무점과 복합공법관련 기술제휴를 체결,선진기술습득도
시도하고있지요"

럭키개발은 이와함께 선도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를 통한 고도 정수
처리시설 기술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산학협동에 의한 기술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ISO9000시리즈 자격증을 취득해 건설국제화에 한발 다가설
방침이다.

<이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