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올해를 제2 창업의 해로 삼았다. 건설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동부건설은 지난해 도급순위가 14위로 밀리는등 일류 건설 대열에서 밀린
다는 위기감이 회사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는게 사실.

이에따라 동부건설은 연초 신년사에서 홍관의 사장이 창립 25주년인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선언하는등 2천년대 초일류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각오를 다지고있다. " 시장개방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읍니다.

지금까지의 업무방식으로는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힘들지요"
홍사장은 국내외 건설시장의 개방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며
제2창업 선언의 배경을 설명한다.

올해 동부건설이 중점 추진할 사업은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사회간접시설의
건설에 적극 동참하는것.

해외의 고부가공사를 수주하기위해서 이미 이달초 해외사업본부의 직원을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리고 지역전담제를 도입했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태국에 이어 중국과 월남에도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홍사장은 해외의 고부가가치공사로 사우디에서 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협상중이며 대만과 중국 북경에서 쓰레기 소각로
공사의 수주를 추진중이라고 소개한다. 동부건설은 사회간접시설의 민자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청주유통단지의 개발과 양산
ICD의 건설에 민자로 참여데 이어 아산항개발과 가로림만발전사업, 동서
고속전철사업등에도 자본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홍사장은 밝혔다.

동부건설은 이같은 영업을 수행하면서 관리분야의 업무를 개선하기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리엔지니어링과 업무전산화작업을 올해 마무리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리엔지니어링은 올해말까지 완료, 3백명의 관리직중
50여명을 일선 영업현장으로 재배치 업무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본사와 현장을 연결하는 지역정보망(LAN)도 오는 20일 개통할 계획이다.
이 정보망이 개통되면 부서간의 업무교류가 한층 빨라지게 되는 것은 물론
의사결정도 정확하게 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동부건설은 주택분야에서
는 올해 5천5백2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자체사업으로 3천1백92가구,
지주와의 공동사업 2천3백28가구, 재개발재건축사업에서 1천7백가구를 분양
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구로구 오류 1구역은 오류동 14번지 재개발지역으로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12월 분양예정이다. 일방분양 아파트는 25평형 1백92가구 29평형 1백60가구
32평형 2백가구 40평형 62가구 43평형 52가구등 6백46가구정도이다. 13-
20층 20개동으로 96년 6월 준공예정이다. 40,43평형의 일반분양가구가
전체의 절반이 안되는 것은 이 구역에 대형필지의 토지를 가진 지주가 많기
때문이다.

오류동 덕고대 재건축아파트는 33-114번지에 있는 노후아파트를 헐고
다시짓는 사업으로 일반분양아파트는 1백99가구이다. 현재 철거완료하고
이달중 착공에 들어가는 이 아파트는 18층 3개동으로 오는 96년 8월 완공
된다. 의왕 포일동 재건축아파트는 포일동 533의 5번지 장미연립을 헐고
11-23층 1개동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90% 정도 이주한 상태로 5월에 착공 97년4월 준공된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1백 59가구이다.

재건축아파트는 재건축조합원이 큰평형을 우선 가져갈수있어 일반분양분은
대부분 작은 평형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12월 착공한 울산 석고보드공장을 올해 12 월
완공한다.

이 공장은 부지 5만평에 연건평 1만평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4천만
평방미터의 석고보드를 생산하게된다.

동부건설을 이 생산량을 동부아파트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에
판매도 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의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6천억원으로 잡았다,
토목건축프랜트에서 22% 증가한 3천6백60억원 주택에서 55% 많은
2천3백억원 개발에서 1백67억원 증가한 40억원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수주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천1백억원를 목표로 잡았다 토목건축
플랜트에서 5천6백원,해외에서 1천2백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40,
1천2백% 높였다.

그러나 부동산경기침체로 주택분야의 수주목표는 3천5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혀 12% 낮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