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도입 이후에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의 관리와 개발을 신탁업체
에 맡기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거래가 부진해지자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활용
하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신탁업계에 따르면 개발신탁은 지난 92년11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계약건수가 1건에 그치는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못했으
나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부동산신탁의 경우 지주들로부터 10건의 토지개발을 의뢰받아 개발을
추진중에 있으며 한국부동산신탁도 12건의 개발신탁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유휴토지의 개발신탁게 대한 상담도 계속 늘어나 대한부동산신탁이 하
루에 취급하는 상담건수만 하루 6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