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작년 하반기 대학생 380명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울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으로 380명에게 1천800만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이자 지원 신청을 받아 총 492명 중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380명을 선정했다.

시는 2017년 10월 한국장학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상·하반기 학생들이 재단에서 대출받는 학자금(등록금, 생활비) 이자를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울산 출신 대학생 3천987명이 1억9천3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원은 시가 재단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재단이 학생 대출 계좌의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사업 공고일 기준 학생 본인이나 직계존속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울산인 전국 소재 대학교 재학생·휴학생이다.

시는 2019년 8월 조례 개정을 통해 학생 본인 주소지뿐만 아니라 직계존속의 주소지가 울산인 대학생을 포함하고, 대학 소재지도 울산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시는 7월 올해 상반기 사업 계획을 수립해 진행한다.

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 확인 후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자 지원으로 고물가, 고금리 시대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