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 한글 활용 레터마크 CI 도입
도 사상 처음으로 전용 서체 '강원특별자치도체' 개발
강원특별자치도 상징 마크·캐릭터·전용 서체 공개
오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상징 마크(CI)와 캐릭터, 전용 서체가 일반에 공개됐다.

강원도는 강원디자인진흥원과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으로 개발한 특별자치도 상징 마크, 캐릭터, 전용 서체를 확정해 9일 공개했다.

신규 상징 마크는 상승의 그래픽 모티브를 기반으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또 훈민정음 초성 첫 글자인 'ㄱ'을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글을 활용한 레터마크(문자에 그래픽 표현이 추가된 상징마크)를 도입해 브랜드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했다.

특별자치도 캐릭터인 '강원이'와 '특별이'는 대한민국과 강원특별자치도를 각각 대표하는 상징 동물인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을 귀엽고 푸근한 형태로 의인화했다.

험난한 산속에서 자란 호랑이인 강원이는 강원특별자치도 중심에서 도민들을 지키는 용감함을, 반달가슴곰인 특별이는 청정 자연의 기를 받고 자라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 사상 최초로 전용 서체인 '강원특별자치도체'를 개발, 서체의 중요성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적극 대응했다.

새롭게 개발한 상징물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상징 마크·캐릭터·전용 서체 공개
도는 새로 개발한 강원특별자치도 상징물은 온오프라인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각종 표지판, 행정 서식,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직인, 누리집, 각종 행사 등 도정 전반에 걸쳐 활용할 방침이다.

전용 서체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특별자치도 누리집과 공공누리 사이트에도 게시하기로 했다.

김용균 대변인은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의 초석이 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걸맞은 새롭고 의미 있는 상징물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며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도민은 물론 세계인과 소통하는 매개체로서의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상징 마크·캐릭터·전용 서체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