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디지털 혁신 및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성명 채택
한-태평양 도서국 디지털 장관회의 첫 개최…"ICT 협력 강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태평양 도서국 디지털 장관회의를 열고 디지털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태평양 도서국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들 나라와 ICT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장관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팔라우공화국, 파푸아뉴기니독립국, 통가왕국, 쿡제도, 나우루공화국, 키리바시공화국, 사모아독립국 7개국 디지털 분야 장·차관과 주한 호주 부대사,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국은 디지털 공동 번영을 위한 연대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기 각국의 정책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고, 회의 결과를 종합한 한-태평양 도서국 디지털 장관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제이슨 알포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은 최초로 열린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의 디지털 장관회의를 축하하고 태평양 도서국 내 디지털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은 태평양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으로 연결된 이웃이지만 디지털을 통해 시공간 장벽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연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파푸아뉴기니, 통가, 키리바시 등 참석국 장관 및 고위급과 양자 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