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31일 '바다의 날' 맞아 정책청원 등 캠페인
"한국 관광 100선 지도에 해양영토 제대로 표기해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하는 한국 관광 100선에 사용된 지도에 해양영토를 제대로 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양영토는 한 나라의 주권 및 주권적 권리가 미치는 영해와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의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국제해양법상의 수역인 배타적경제수역(EEZ), 대륙붕 등을 포함한다.

반크가 30일 제기한 정책청원(www.woollimkorea.net)에 따르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해양영토는 육지 면적의 4.4 배인 43.8만㎢에 이른다.

반크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하는 '한국 관광 100선' 지도에는 한국의 해양영토가 많이 생략돼 있으며 2015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총 5번 발행이 됐지만 43.8만㎢의 해양영토를 제대로 반영한 적이 거의 없다.

이처럼 해양영토를 지도에 반영하지 않자 민간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지도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다.

구글 사이트 대부분의 한국 지도에는 해양영토가 반영되지 않아 외국 정부 기관과 전 세계 세계사와 지리 교과서에 등장하는 한국 지도에도 해양영토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한국 관광 100선 지도에 해양영토 제대로 표기해야"
이에 따라 반크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하는 관광 100선에 사용된 한국 지도에 해양영토를 제대로 표기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자체 제작한 해양영토 지도 9장을 소셜미디어(SNS)에서 배포하고 있다.

또 '바다의 날'을 계기로 자신만이 알고 있는 우리 바다의 명소, 섬, 풍경, 생명들을 소개하는 사진을 디지털로 확산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2023반크바다의날 #동해 #eastsea를 넣어서 참여하면 된다.

"한국 관광 100선 지도에 해양영토 제대로 표기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