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30일부터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공식 방문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차세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앙아시아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국 고위급 인사가 순방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 장관은 먼저 31일 카자흐스탄을 찾아 무라트 누르틀례우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에너지부 장관과도 만나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지 첫 공식 일정으로는 동포·기업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한국 기업들의 수출·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어 박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장관과 회담할 계획이다.

한·우즈벡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학부를 개설한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에서 특강을,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에서 한반도 라운드 테이블을 연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 아리랑 요양원을 찾아 고려인 1세대 독거노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