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년에는 가상화폐 압류 압박해 3천900만원 징수
대전 중구, 100만원 이상 체납자 20명 지식재산권 압류 예고
대전 중구는 100만원 이상 세외수입을 체납한 2천671명 가운데 20명에 대해 지식재산권 압류를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4천1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내지 않았는데, 특허·실용신안·상표·저작권 등 48건을 보유하고 있다.

중구는 최근 경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2주간 여유를 준 뒤, 납부 의지가 없는 체납자의 지식재산권 압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중구는 이를 위해 특허청과 한국저작권위원회 도움을 받아 체납자들의 지식재산권 보유 현황을 전수 조사했다.

앞서 중구는 2021∼2022년에는 지방세 고액체납자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압류를 예고해 3천900만원(31명)을 징수했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대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체납액 징수 방법을 도입하겠다"며 "조세 정의 실현과 체납액 일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