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남대서 4회 임시회 개최…중부내륙법 제정 촉구 퍼포먼스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8일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 정책 개선과 지방의회 교섭단체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전국시도의장협 '유보통합 정책 개선·교섭단체 예산 지원' 촉구
협의회는 이날 청주 청남대에서 열린 4차 임시회에서 두 가지 요구가 담긴 건의안을 채택했다.

충북도의회가 제안한 '정부 유보통합 추진 정책 개선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은 어린이집(보건복지부)과 유치원(교육부)으로 이원화돼 있는 주무 부처를 단일 기관으로 통합하는 것과 관련한 제언을 담았다.

협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유보통합 과정에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현실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추진 계획과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을 포함한 통합 추진에 드는 재원 확보와 국고지원 확대, 정부차원의 인력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의회 교섭단체 예산지원근거 마련 건의안'은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제안했다.

협의회는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 근거를 규정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오는 9월 22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교섭단체 대표의원에 대한 업무추진비 등 예산지원 근거 역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협의회는 이날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를 위한 퍼포먼스도 했다.

이 협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교류,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개선을 위해 공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