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한미동맹 70주년 계기로 양국관계 더욱 돈독해질 것"
美성김 "윤대통령 국빈방문 기대…한미동맹 세계에 보여줄 기회"(종합)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 "조만간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저희도 많이 기대에 차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성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일부 청사를 찾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분명히 (윤 대통령의) 방미가 한미 간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전 세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 관련한 조율을 포함해 한미 간에 정말로 너무나도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많이 같이 협력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성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담당하는 그런(북한) 사안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그리고 일본과 함께 매우 긴밀하게 같이 조율하고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 김 대표는 이와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를 확장하면서 외교적 해결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의 북한 인권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북한 인권, 이산가족 등 인도협력 문제에 대한 긴밀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권영세 장관은 접견의 모두발언에서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올해를 계기로 더욱 더 질적으로 한미관계가 돈독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나 한반도 문제를 조율해 나가면 언젠가 기분 좋게 (상황을) 얘기할 날이 머지않아 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이어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북한 인권, 이산가족·억류자 등 인도적 문제에 대한 협의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북한의 변화 견인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양측은 곧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한미 간의 협력도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