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전남 순천 주암조절지댐 취수탑을 찾아 호남 지역의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여수와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생활·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주암조절지댐의 이날 기준 저수율은 26.2%에 그쳤다. 윤 대통령은 “가뭄에 총력 대응해 어떤 경우에도 지역 주민 등에게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업에 고도화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청년 유입을 촉진해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며 수산업의 ‘스마트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산인의날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수산업 미래성장 약속’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대통령실은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31일 재차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이를 최우선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전날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 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을 냈다"며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전라남도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남도 밥상 등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남도 여행 상품'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GS홈쇼핑에서 4월 1일 밤 9시 35분부터 55분 동안 판매하는 이 상품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수도권 관광객을 겨냥해 1박 2일 일정으로 기획했다.순천시의 오천그린광장과 경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선암사,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이순신 광장 등 순천과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도록 구성했다.순천 꼬막 정식 등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보는 남도 밥상과 전 객실 바다 전망인 여수 디오션호텔을 숙소로 마련했다.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정원과 문화를 함께 선보인다.조대정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전남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행상품을 만들었다"며 "전남으로 오는 관광객 모두에게 마음의 정원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