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69시간제' 수습 나선 당정대…"6000명 대국민 조사 실시"
‘주69시간 근로제’ 비판 커지자 수습 나서
“앞으로 네차례 간담회·면담 더 열 것”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주제로 당·정·대 조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도의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근로자가 의심하고 불안해하면 착한 제도 아니다”며 "대국민 6000여명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여론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2030 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오늘 여러 논의를 했다”며 “경직적이고 획일적인 일주 단위 근로시간을 고치겠다”고 강조해다. 이어 “앞으로 MZ세대 물론이고 현장 중소기업, 중장년 근로자들 목소리 듣겠다”며 “다음달 17일까지 간담회나 면담 등을 네 차례 더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정대는 이날 근로시간 개편 이외에 포괄임금제 오남용과 근로자 대표제 보완 등에 관한 법제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간담회에는 당에서 박 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임이자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자리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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