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단 간담회…"야당과도 적극 협력, 지속적 설득"
한총리 "모든 정책 같이 만드는 수준으로 당정 협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모든 정책을 같이 만드는 수준으로 당정 협의를 긴밀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좀 더 강하게 개혁하고, 정책을 수습하려면 당정 간 협의는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로서는 야당을 설득하는 노력도 열심히 해야 한다"며 "야당도 정책위의장이 바뀌었고, 새로운 팀이 들어오니까 적극 협력하겠다.

지속적으로 설득하면 의외로 협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생 해결책에 대해서는 "한두 가지 정책을 갖고 깔끔하게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일자리·교육·주택·의료·연금에 분야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두고는 "외교부에서 적절한 대한민국의 입장을 밝혔다"며 "한일관계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개선될 수 있는 과제들도 있으니까 여러 방안과 대화, 비판, 공동 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