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1년 낮은 지지율엔 "'안티 세력화' 진보 지지층·거야 발목잡기·'기울어진 언론'" 거론"삼중수소 크게 문제 안돼"…'오염수 마셔보라' 野공세엔 "화장실물 마셔도 안 죽지만 안마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전국 당협위원장 200여명이 모인 워크숍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관련해 "미래를 위해, 표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어려운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워크숍에서 '윤석열 정부 1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년 차 국정운영 방향은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듯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 이익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는 정책"이라며 3대 개혁 의지를 되새겼다. 이 수석은 "민생 안정, 약자 복지 강화, 중산층 복원 노력을 할 것"이라며 "최근 외교로 대통령 지지율이 높다. 대전환 시기를 선도할 자신감 있는 외교 행보로 국민 지지를 얻겠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차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유는, 지난 대선에서 굉장한 양자구도 대선이었는데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진보 지지층이 여전히 '안티 세력화'돼 있어서다"라며 "국회에서는 거대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 또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현안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이 걸러지는데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아 희석해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시는 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ℓ당 1만베크렐(㏃)이고 그 이하면 마셔도 된다는 건데 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의혹을 제기한 황희석(56)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신서원 판사는 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황 전 최고위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신 판사는 "직업이나 지위 등에 비춰 피고인의 발언이 대중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발언으로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추가되거나 가중됐을 것"이라면서도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권리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황 전 최고위원은 2021년 11월 TBS 유튜브 채널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해 "(검찰이) 2019년 9∼10월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으로 거래내역을 다 열어봤다.그 과정에서 신라젠을 통해 유시민 전 재단 이사장을 잡으려고 채널A 기자와 정보를 공유해 소위 검언유착했다"고 주장했다.2019년 당시 한 장관은 전국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그는 노무현재단이나 유 전 이사장의 계좌를 추적한 적이 없다며 2021년 12월 황 전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소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서 신약·반도체·항공기 스타트업 만나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라이즈(Next Rise) 2023 서울' 행사에 참석해 미래 전략기술 분야 신생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넥스트 라이즈 서울은 벤처·신생기업과 중견·대기업,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혁신 박람회로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간담회에는 바이오 신약, 차세대 반도체, 무인항공기 등 신산업 분야 기술 창업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조성윤 랩앤피플 대표, 조현보 알세미 대표,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가 자리했다. 기업 대표들은 바이오 신약 신속심사를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인허가 관련 종합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무인 항공기의 특별비행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총리실은 "소관 부처들은 이날 제시된 건의 사항을 반영해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