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첫번째 사진)과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두번째 사진)이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역대 대통령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해설자 역할을 했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3일, 노 이사장은 4일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전시를 찾았다. 아버지들의 재임 시절 청와대에서 지낸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관람객들에게 그 시절 청와대 이야기를 들려줬다. 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역대 대통령의 상징적인 소품을 중심으로 꾸며졌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점점 이성 잃어가는 정부 모습" "與, 방류 부추기고 있어"원내 대책단 구성해 총력 대응…대정부질의 집중 공세 예고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을 질타하며 대여(對與) 공세를 이어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에 진정성 있는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염수에 과학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여당은 괴담이라고 치부한다"며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정부 모습 같다"고 비난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뭐하고 있느냐.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일본 땅에 묻고, 일본 땅에 농업용수로 쓰세요'라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말을 하지 않고, 국민의힘은 방류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후쿠시마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법적 쟁점과 대응 과제 긴급 토론회'를 열고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 등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은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지 못하도록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른 잠정조치를 신청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방류의 국제법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제법상 이를 막을 조치를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당 차원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도 출범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책단에는 국회 정무·외통·과학
국민의힘이 5일 '소아과 오픈런'(영업시간 전부터 대기) 사태 등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소아·청소년과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한 TF'를 출범했다. TF는 김미애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서정숙·이종성 의원과 현직 소아·청소년과 의사·대학 교수·임산부 등 민간 위원이 참여한다. 김 의원은 이날 수여식에서 "의료인력 공백, 잇따르는 동네 병의원 폐업, 소아·청소년 비대면 진료 논란, 야간 휴일 진료 및 응급의료 체계 등 현재 제기되는 문제 전반을 TF에서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 수가를 높여야 한다는 일각 주장은 너무나 단편적인 이야기"라며 "(의료 대란 문제는) 어느 한 부분만 가지고 접근해선 곤란하며, 제대로 된 원인 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대책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