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북핵 위협 고도화에 "尹정부, 한반도 긴장완화 책무 다해야"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한반도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말뿐인 대북 독자 제재에서 한 적도 없는 퍼주기 중단 선언까지, 어디에도 윤석열 정부의 대북 철학과 경륜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과 함께 6차 핵실험을 맞았지만, 치열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9·19 군사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 그만큼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한반도의 긴장을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명분으로 삼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군사적 충돌의 한가운데로 밀어 넣겠단 것이 아니라면 국제사회와 공조해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북한을 향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모험주의적 발상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군사적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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