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헌재결정·강제징용 해법 등 현안 입장 밝힐 듯
국회, 오늘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김형두(58·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효력을 유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배상안 등의 현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친에게 이자 없이 금전 대여를 했다는 논란, 배우자 위장 전입 의혹 등 김 후보 개인 신상에 관한 부분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6일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각각 김 후보자와 정정미(54·사법연수원 25기) 후보자를 지명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임명하는 첫 헌법재판관이다.

대통령·대법원장 지명 몫의 헌법재판관은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는다.

한편,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9일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