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임금 및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안이 '주 최대 69시간'만 부각되면서 '제대로 된 보상 없는 장시간 근로만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 여론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앞서 노동부는 근로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를 변경해 바쁠 때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첫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930명 늘어 누적 3070만2960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3일(4198명)보다 268명 적다.소폭 감소세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지난해 6월 27일(3419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이날 함께 발표된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80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2일(9342명)보다 535명 감소했다.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399명→1만1898명→9932명→9065명→9259명→8807명→3930명으로 일평균 9184명이다.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4명,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916명이다.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206명, 서울 689명, 경북 236명, 인천 226명, 전북 198명, 충북 193명, 충남 145명, 대전 142명, 광주 135명, 제주 133명, 경남 128명, 강원 122명, 대구 112명, 전남 100명, 부산 82명, 울산 43명, 세종 30명, 검역 10명이다.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22명으로 전날(124명)보다 2명 줄었다.전날 사망자는 9명, 직전일은 3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417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한편 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