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김주홍, 진보 성향 구광렬·천창수 예비후보 3파전 전망
이성걸 울산교육감 예비후보 "지병 악화로 후보 사퇴"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보수 성향 이성걸 예비후보가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뜻하지 않게 찾아온 지병 악화로 인해 더는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는 입장이 됐다"며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자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고, 1월 3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치료와 병행해 계속 선거운동을 하려는 생각도 했으나, 보수 교육감 당선을 희망하는 시민의 염원에 누를 끼칠 것 같아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저를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시민과 학부모 앞에서 직접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사퇴로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 성향 김주홍 예비후보, 진보 성향 구광렬, 천창수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