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전시회…요격 미사일 등 소개
이종섭 국방장관, UAE 방산전시회 참석…국산무기 홍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3)에 참석해 세계 각국과 국방·방산 협력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21일 밝혔다.

IDEX는 전 세계 고위급 국방관계자와 65개국 1천350여 개 방산업체가 참석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국제방산전시회다.

이 장관은 UAE측 초청에 따라 중동지역에 대한 방산 수출 및 기술협력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전시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30여 개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해 한국관을 별도로 운영했다.

이 장관은 한국 방산업체 전시관을 모두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방산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특히 전시회에 참여한 주요국 대표단 및 UAE 고위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무기체계를 설명하며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집트 총참모장 등 주요국 대표들은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를 비롯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 무기체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실제 운용자 입장에서 무기체계 특성을 설명하고 후속 군수지원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 사이드 라쉬드 알 쉐히 지상군사령관 등 UAE 측 주요 직위자와 환담하고 양국 간 전략적 방산 협력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방부는 세계 각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K-방산의 성과를 더 높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개최 예정인 한-UAE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UAE와의 국방·방산 협력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종섭 국방장관, UAE 방산전시회 참석…국산무기 홍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