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활력 위해 60% 이상 상반기 조기 발주
조달청, 올해 공공공사 발주 규모 38조…"집계 이래 최대"
올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공공공사 발주 계획 규모가 38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각 기관이 나라장터에 입력한 발주 정보 집계치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인 38조1천억원으로, 이는 전년보다 14.6% 늘어난 것이다.

공공기관의 발주 규모는 22조7천억원(59.6%)으로, 이는 전년보다 약 6조원(36%) 증가한 것이다.

공공기관 발주가 늘어난 이유는 고속도로·철도 등 신규 대형 사회기반시설(SOC)사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국도로공사가 6조1천억원, 국가철도공단이 4조6천억원 물량을 각각 발주할 예정이다.

반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발주 규모는 도로시설물·교육시설 등의 신규 물량 감소 여파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4.2%, 4.2% 감소한 3조7천억원과 1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발주 계획 가운데 60%가 넘는 23조2천억원의 사업이 상반기에 조기 발주될 전망이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건설기업들은 나라장터에서 제공하는 공공공사 발주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며 "상반기 중 계약 요청을 하면 조달수수료를 최대 10% 할인하고, 공고기간 단축 운영, 신속한 계약절차 진행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발주 예정인 공공공사에 관한 공사명·발주기관·발주 시기·사업금액·공정·입찰 방법·공사 현장 소재지 등은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