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G20 셰르파회의에 송인창 국제협력대사 참석 외교부는 송인창 주요 20개국(G20)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인도 쿠마라콤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해 회원국들의 취약국 지원, 거시경제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송 대사는 이번 회의서 G20이 글로벌 최상위 경제협의체로서 세계 경제의 회복과 불균등한 성장 해결 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가 지난해 12월 1차 회의에 이어 개최하는 두번째 G20 셰르파 회의다. 각 회원국의 셰르파는 회원국 정상을 보좌해 의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상선언문 문안 교섭 등의 준비활동을 수행한다. G20 회원국을 비롯한 스페인, 싱가포르 등 9개 초청국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 디지털 경제 ▲ 포용적이고 복원력 있는 성장 ▲ 녹색개발과 환경을 위한 생활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송 대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인도의 아미타브 칸트 셰르파와 면담을 갖고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을 올해 주요 의제로 선정한 인도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또 미국의 크리스티나 세갈 부셰르파와도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비핵화, 경제안보, 에너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주요 현안 해결과 관련한 올해 G20 성과 도출을 위해 양국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말했다. /연합뉴스
호남 찾아 "반국익 행위" 비판…野 '한일정상회담 국조'엔 "협상대상 안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의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 등에 대해 "한일정상회담에서 있지 않은 사실을 있었다고 마구잡이로 퍼뜨리고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밝히라는 터무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주를 방문해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유세 지원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선동해서 뭘 얻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아예 거론조차 안 됐던 독도 문제를 갖고서 분쟁 거리를 스스로 만드는 민주당이야말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이는 국익을 해치는 심각한 반(反)국익 행위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하는 모습을 보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하면 전자파에 사람 죽는다고 거짓말한 모습이나,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으로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선동한 모습이랑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한일정상회담 등을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 일제 강제동원 굴욕 해법 ▲ 방일 일정 중 독도·위안부에 대한 논의나 거론 여부 ▲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 해제 요구 여부 등을 국정조사 범위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민주당과 어떻게 협상할지 묻는 말에 "협상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일축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것부
기존 한-스 친선병원 개보수·증축해 425병상 확보 2004년 대규모 지진해일 피해를 보았던 스리랑카 마타라 지역에 한국의 도움으로 산부인과 거점 병원이 완공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16년부터 시작한 '스리랑카 마타라시 모자보건 의료역량 강화 사업'을 8년여 만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스리랑카 남부 마타리 지역에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은 한국-스리랑카 친선병원의 기존 기설을 개보수하고, 지상 3층 233병상의 병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900만불(약 118억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에서는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 지원과 의료진 역량 강화도 함께 이뤄졌다. 이로써 한-스 친선병원의 전체 규모는 2개 병동, 425병상으로 늘었다. 산부인과 주요 시설인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미숙아관리실, 모자동실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치료 공간이 확보됐다. 또 산부인과 응급상황의 조기 식별 및 진단, 병실 내 패혈증 및 감염 예방 관리, 의료장비 취급 및 유지관리 등을 위한 의료진 역량도 높아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에 따라 기존 마타라종합병원 내 산부인과와 신생아과를 충분한 공간과 의료진 역량을 갖춘 한-스 친선병원으로 모두 이전했다. 그동안 마라타종합병원이 고위험 산모 및 저체중 신생아 치료를 전담했으나 장소의 협소함과 열악한 의료시설, 의료진 역량 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열린 병원 개원식에는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다나 국회의장, 정운진 주스리랑카 대사, 케헤일야 램부웰라 보건부 장관, 김명진 코이카 스리랑카사무소장, 아듀 카룬나라다나 한-스 친선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마힌다 국회의장은 "한-스 친선병원을 통해 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