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전남 순천 주암조절지댐 취수탑을 찾아 호남 지역의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여수와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생활·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주암조절지댐의 이날 기준 저수율은 26.2%에 그쳤다. 윤 대통령은 “가뭄에 총력 대응해 어떤 경우에도 지역 주민 등에게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대통령실 제공
통영 영운항서 기념식 참석…"스마트화로 미래산업 육성""최고의 음식은 바다에서"…통영 수산물 판매 '라이브' 출연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수산인의 날'이 2011년 법정 기념일(당시 '어업인의 날')로 지정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전 부처에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넘은 점을 축하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과 굴, 전복, 어묵 등 수출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 부처가 '원팀'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업에 고도화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해당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해 수산업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 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19일 통영 유세 경험을 언급하며 "통영에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업에 고도화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청년 유입을 촉진해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며 수산업의 ‘스마트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산인의날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수산업 미래성장 약속’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