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층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2개 동 조건부 승인…주민 반발 부산 수영구 옛 미월드 용지에 42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부산시는 30일 도시공원위원회를 열어 민간 사업자인 티아이부산PFV가 낸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해 조건부 승인했다. 민간 사업자 측은 옛 미월드 용지에 42층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2개 동(484호실)을 짓겠다는 계획안을 시에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민락유원지 내 뒷산 일부를 매입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시공원위원회는 민락유원지에 공원일몰제가 적용되면 난개발될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기부채납하는 민락유원지 용지 규모를 크게 확대해 공원을 조성하라고 민간 사업자 측에 주문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열어 민간 사업자 측이 일반 숙박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당시 시는 공공성 강화 계획을 수립한 뒤 건축계획안을 다시 내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민간 사업자 측은 수정 계획안을 내는 대신 건축물 용도를 호텔에서 생활형 숙박시설로 바꿔 달라며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지역주민들은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 봐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안 되고, 난개발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보은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행정복지센터에서 난동을 부리고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폭행·공무집행방해)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과 보은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20분께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서 욕설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난동을 부리고, 이를 말리는 공무원 1명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술에 만취한 A씨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기 직전에도 두 차례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인계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종전과가 있는 A씨가 관공서 외에 다른 곳에서도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혐의가 확인돼 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경남 합천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역에 '사랑의 구르미카' 10대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르미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원하고, 경남도자원봉사센터가 기획한 사업이다. 노인 보행 보조기를 보완해 만든 것으로, 장을 보거나 물건을 옮길 때 등 다용도로 사용된다. 낙상사고 방지를 위해 브레이크도 부착됐다. 이날 군청 현관 입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기업이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합천군도 어르신 안전과 건강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